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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은 노트북을 갖고 싶다. 본문
작고 가벼워서 가방에 책 한권 넣어 다니는 것 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 한 권 있으면 좋겠다.
일단 뭔가 시작하기 전에 머릿속에 그림이 먼저 떠오르고 그 그림대로 장비를 셋팅해야만 제대로 스타트가 되는 성격 탓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 봐야지 맘 먹었을 때 부터 벌써 마음으로는 노트북을 샀다. 하지만 이번 추석 미국 행 티켓(나는 안 가지만)이랑 남편의 새로운 작업용 데스크탑(작업도 잘 안하지만) 장만 덕분에 주머니 사정의 여의찮다.
이 출혈이 끝나 갈 때 쯤이나 노트북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때는 9올웨이즈나 올데이그램 보다 더 깜찍한 것 들이 등장하려나..
아!!!!! 정말정말 갖고싶은 올데이그램13 ㅠㅜ
둘째 놈 때문에 새벽5시에 일어나도 뭘 할 수가 없다.
잠자는 걸 너무나도 싫어하는 아이라 엄마가 컴이라도 켜고 부시럭대면 귀신같이 따라 일어나 잠을 설쳐대거나 새벽바람부터 놀겠다고 하니 혼자 조용히 최소한의 빛과 소음으로 가동해서 구석에 쳐 박힐 수 있는 노트북이 필요하다구 ㅜㅜ
몰입. 몰입. 저녁엔 다 잊고 아이들만 보자.
그리고 새벽 딱 2시간만 내 걸로.
한동안 가계부도 그렇게 종이와 인터넷을 왔다갔다 정착하지 못하고 몇년을 헤맸었는데.
이런 개인블로그도 그렇다.
분명히 종이와 연필에서만 느껴지는 슥슥, 사각사각 소리, 흑심 닳는 촉감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있는데
그건 말그대로 한정 없이 자유롭게 늘어지고 싶을 때, 1%의 긴장감도 없이 자유롭게 사색하고 고민하고 싶을 때 그렇게 '끄적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노트가 주는 그 자유로움도 못 버리지만 또 내가 생각하는 무언가를 '기록'하고 '저장'하여 남겨놓고 싶은 맘이 들 때는 오히려 자판으로 두들기고 백스페이스 한 번 꾸욱 누르면 흔적없이 다시 고쳐서 다듬어 적을 수 있는 웹이 좋다.
그 편리함과 스마트함에다가 정감가는 노트처럼 손끝으로 착 덮고 펴는 '내꺼' 느낌까지 갖고 싶으니
결론은 수첩같은 작은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거다. 그렇다고 태블릿은 또 싫다. 반드시 자판이 있어야 하거든.
결론은... 저거 갖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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