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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_007. 엄마, 오늘도 사랑해 본문
구작가. 예담. 2017.
57p.
엄마는 저를 믿어주셨어요.
엄마만 저를 믿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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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작가님은 참 좋은 엄마를 가졌다...
며칠 전 큰 아이가 동네아이들과 놀다가 트러블이 생겼다. 자세한 정황을 물어보기도 전에 내 아이부터 나무랐더니 아이가 몹시 억울해 하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떨어트리며 소리를 질러댔다. "엄마는 내 말은 듣지도 않고 왜 나만 혼내는데!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미워!!!"
사실은 같은 상황이 몇 번 더 있었다. 내 새끼만 싸고 도는 요즘 엄마들이 문제라는데, 난 왜 문제상황이 발생하면 우리아이가 잘못한 일만 먼저 눈에 들어올까. 지난 번에도 아, 아이가 속상했겠구나 했는데 또 그러고 말았다.
훈육은 필요하겠지만 아이 입장에서 먼저 생각 해 주고 이야기를 들어 줄 수도 있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엄마가 내 편이 아닌 것 처럼 보일 때 아이가 느끼는 실망감이 얼마나 클까.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201p.
엄마의 환갑.
아... 울 엄마가 요즘 나에게 카톡으로 보내오는 사진들의 전형적인 구도와 포즈이다.
어쩜 크로스백과 다리모양, 얼굴각도, 썬그라스까지 똑같을까 ㅎㅎ
사실은 요즘 엄마가 보내오는 이런 사진을 보면 조금 슬퍼진다. 그냥... 봄바람에 한껏 멋을 내고, 최고로 화사한 색깔의 옷을 꺼내입고 친구들과 꽃구경을 나선 엄마지만 그 사진에서 늦가을을 지나고 있는 엄마의 계절이 느껴져서 그렇다. 마흔 줄에 들어선 내 나이까지도 문득 뒤이어 떠올라서 그렇다.
엄마는 요즘 행복하다고 하신다. 작은 것에도 감사 할 줄 아는 마음, 인생의 행복을 일상에서 찾을 줄 아는 시야는 엄마 나이 쯤 되면 주어지는 선물인가보다.. 엄마가 행복하다고 하시면 나도 행복하다.
근데 왜 눈물이 나려고 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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